| 작곡가 임긍수(林亘洙, 1949.6.28~ )선생 |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| 이글은 어제 ('15. 5. 28) 임긍수 선생의 고향 병천(아우내)를 방문하고 그동안 보고 듣고 읽은 임긍수선생 이야기를 | 적어봅니다. 사실 나는 2010년도 전에도 임선생과 함께 이곳을 한번 다녀왔고 오페라 탁류의 본고장인 군산에도 같이 다녀 온 적이 | 있어 쓸것이 많을 듯했는데 정작 쓸려니 새로운 이야기를 써서 보탤려 하여도 보탤만한 것이 별로 없어 재주 모자람을 탄할뿐입니다. |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| 임긍수선생은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 '49년 6월 28일* 부유한 집안에 (어제 둘러본 그 마을에서 제일 큰 집이 | 있던 넓다랗게 자리잡은 생가터가 그렇게 증언해줍니다.) 10남매중 일곱째로 태 어나 이곳 병천 초. 중. 고교를 다니며 이곳에서 | 장성 수학하다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,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 업하고 은광여자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직장생활을 | 시작하였습니다. 어린시절 임긍수 선생은, 지금도 그렇지만 체격이 아담한 사이즈로 성격은 내성적이고 심성은 착해서 개구쟁이 | 질하는 친구들과는 떨어져서 새로 알게된 올갠의 아름다운 소리에 폭 빠져서 올갠만 만지고 치고하며 노래하며 지냈습니다. 그러는 | 사이에 자연스레 악보를 읽을 수 있게 되고 연주도 느끈히 할수 있었습니다. 이리하여 시골벽촌의 음악 지망학생은 서울대학교에 편지를 | 내어 음 악가가 되는 길을 묻고 그동안의 작품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받은 후 매주 3차례 서울로 가서 레슨을 받으며, 한편으로는 | 병천에서 매주 2 차례씩 피아노레슨을 받아 서울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하였습니다. 임선생의 어릴적 고향에서의 수학시절에는 | 살고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1시간 남직한 거리였습니다. 도중에는, 지금은 수량도 줄고 강폭도 좁아진데다 튼실한 교량까지 | 놓여 있지만, 그 당시에는 비로 물이 붓고 세찬 물살로 통행이 불가 능하므로 비만 오면 선생님들은 냇물이 붓기전에 미리 | 귀가시키거나 더 애살스런 선생님은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재우고 먹이며 공부를 계속하게 마음을 써 주었습니다. 이렇게 사제간에 | 나눈 도타운 정은 벅차게 감동적이었지만 이제 전설처럼 아무데서도 찾아 볼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그래서 그 시절이 더 | 그리워집니다. 미국 조지아 주립대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KBS 신작 가곡 위촉으로 "강건너 봄이 오듯" 등 10여편의 | 가곡을 발표하고 두 차례의 작곡 발표회를 개최하였습니다. 그는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, 신년음악회, 신춘음악회, 송년음악 | 회, SBS창단음악회, Grand Concert, 서울예술가곡연구회 가곡의 밤, KBS신작가곡의 대향연 등의 연주회에 참여하여 | 기량을 발휘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습니다. 또한 우리나라뿐 아니라 뉴욕의 카네기홀을 비롯, 미국의 여러 도 시에서 | 연주하고 러시아, 일본, 호주, 이태리, 브라질에서도 발표 하며 세계적인 작곡가로서의 도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대표 | 가곡으로는 그대 창밖에서, 강 건너 봄이 오듯(작곡집 1권), 초혼, 금강산 옛님(작곡집 2권), 망부석, 사미인곡, 연못의 달 | 사랑하는 마음, 안개꽃 당신(크로스오버 작곡집 3권) 그리고 진실한 신앙인의 고백으로서, "주님의 옷자락에 매달려" 등 | 다수의 성가곡을 작곡하였습니다. 특히 나는 선생의 가곡 "옛님"등에서 처럼 반음의 잦은 사용을 번번히 신선하게 들으면서 매우 | 즐기는 편입니다. 그리고 덧붙일 것은 특히 박화목시인이 작사한 "그대 창밖에는" 은 선생이 은광여고에 재직시 작곡한 첫 | 처녀작품으로 유학하고 갓 귀국한 테너 박인수 선생이 노래하여 널리 회자한 가곡으로 훗날 오페라 "탁류" 에 삽입할 정도로 아끼며 | 사랑하는 곡입니다. 오페라 `탁류`가 채만식(선생) 문화관 개관기념으로 2000년 가을에 고려오페라단에 의하여 초연되고, | 2003년 오페라 "메밀꽃 필 무렵" 작곡 및 초연 2005년 오페라 "권률장군" 작곡 및 초연 2011년 오페라 "천년의 | 사랑"을 잇달아 발표하였습니다. ( 김유신 장군과 천관녀의 러브 스토리를 그림 ) 내가 이들 오페라중 "권률 | 장군"을 관람하면서 청軍과 일軍 이 등장하면, 차이콥스키가 "호두까기인형"에서 각국의 춤을 표현해 내듯이 그 나라 고유의 음색을 | 구별할 수 있게끔 표현 해내는 그 작곡기법과 실력에 감탄하였습니다. 가곡의 작곡에서는 먼저 시인의 시를 읽고 작곡하는 것이 | 보통의 순서입니다. 그러나 어떤 작곡가는 멜로디를 작곡해 놓고 가사를 뒤에 찾아서 붙이는 흔치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. | 임긍수 선생의 "사랑하는 마음"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. 선생은 이 곡을 써놓고 알맞은 노랫말을 못 찾아 몸소 작시까 지 | 하였다는 말을 들려 준적이 있습니다. 그리고 문학적 소양도 높아서 노랫말을 직접 자신이 붙인 곡 도 많습니다. "사랑하는 | 마음"외에도 "사랑하리라, 꿈속의 사랑, 그대 눈길 머무는 곳에, 연가, 낙엽은 지는데, 알게 하소서 " 등이 있습니다. | 임긍수 작곡가는 무엇보다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. 선생의 이런 심성을 헤아리는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. 대중가요 | "모닥불" 의 작사가 박건호 시인이 자기의 시작품에 서정가곡이 없음을 아쉬워 하기길래 임선생은 병중의 박시인을 위로하기 위하여 | 그의 시 "재나의 사랑"을 서둘러 작곡하여 임청화 교수가 명성교회에서 발표하기 바로 전날 박시인이 유명을 달리한 사실은 몇몇 | 사람만 아는 사실입니다. 【작품목록】 ○ 실내악 및 독주곡 1. Saxphone Quartet (1994) | 2. Ensemble for Trombone (1994) 3. Ensemble for Tuba & Baritone | (1994) 4. Basson Quartet (1994) ○ 취 주 악 1. 행진곡 <화랑> (1979) | 2. 서곡 <꿈> (1980) ○ 오 페 라 1. 2000년 오페라 "탁류" 고려오페라단에 의하여 | 초연 2. 2003년 오페라 "메밀꽃 필 무렵" 작곡 및 초연 3. 2005년 오페라 "권률장군" 작곡 및 초연 4. | 2011년 오페라 "천년의 사랑"을 잇달아 발표하였습니다. ○ 가 곡 1. <그대 창밖에서> (1983) | 2. <설야> (1984) 3. <별이 오는 밤은> (1987) 4. <백두산> | (1990) 5. <강건너 봄이 오듯> (1990) 6. <입맞춤> (1991) 7. | <모상> (1991) 8. <사미인곡> (1993) 9. <신 한강수 타령> (1993) | ○ 성 악 곡 1. 합창곡 <조감도> 2. 합창곡 <풍년잔치> (1994) 3. 성가 | (1994) 4. 성가 <알게하소서> (1994) 5. 성가 <사랑하리라> (1994) 6. 성가 | <거룩하신 나의 주> (1994) 【작 품 집】 1. 1990년 임긍수 작곡집 (수문당, 1990) 2. | 2001년 임긍수 가곡집 <강건너 봄이 오듯> 출판 3. 2002년 가곡음반 <강건너 봄이 오듯> <주의 | 옷자락> 출반 4. 2004년 찬양 합창곡집 <임긍수의 성가 합창곡집> <임긍수의 | 찬송가 합창곡집>출판 5. 2006년 임긍수 가곡집 <구름따라 오직주님>출반 6. 2008년 임긍수 크로스 오버 | 가곡집 <안개꽃 당신> 출반 7. 2010년 소프라노 김영선이 부르는 임긍수 가곡집 <연못속의 달> | 출반
[*補註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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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긍수 선생의 생신은 호적부상으로는 1949년 6월 28일이 생일이지만 실제 쇠는 음력생신은 己丑 1949년 3월 23일이므로 | 만세력으로 환산하면 양력으로 1949년 4월 21일(木요일)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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