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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요 "우리의 소원은 통일" 이야기
정우동 2015-09-05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동요 <우리의 소원>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ㅡ 안석주 사 / 안병원 곡 ㅡ 


우리의 소원은 통일  / 꿈에도 소원은 통일 
이 정성 다해서 통일 / 통일을 이루자 
이 겨레 살리는 통일 / 이 나라 찾는데 통일
통일이여 어서오라   / 통일이여 오라.

이 동요곡 우리의 소원은
문예인 아버지 안석주(安碩柱,1901~1950)선생이 작사하고,
그 아드님 안병원(安丙元,1926~2015)선생이 작곡하였습니다.
1947년 서울중앙방송국 어린이시간에 발표된 곡으로 오늘날
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적 애창곡으로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.


안 선생은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음대 성악과
를 졸업했으며 1945년 어린이 노래단체인 봉선화동요회
(鳳仙花童謠會)를 창설하고 지휘했고, 한국 어린이음악
사절단 단장으로 미국 순회공연을 했습니다. 숙명여대
강사를 지냈으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. 캐나다에

이주하여 토론토 YMCA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했습니다.
작품으로 "우리의 소원"·"구슬비"·"푸른 바람"·"물방아" 등

이 있고, 1970년 동요곡집 『안병원 동요50곡집』을 출간

하였습니다.

특히 이 노래는 선생이 대학재학시절 작곡하여 본래 남한에
서만 불리던 이 "우리의 소원" 노래가 1989년 임수경이 북한

을 방문해 부른 이후 "우리의 소원은 통일"이란 제목 을 달고

널리 퍼져, 남북에서 모두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 습니다.

또한 2000년 남북 정상회담때 양 정상인 김대중 대통령과

김정일 위원장이 6·15 남북 공동선언에 서명한 후 수행원들

과 손을 잡고 함께 부르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.

2000년 5월 서울에서 열린 평양어린이예술단 공연에서도
이 예술단은 마지막 순서를 통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.
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소에도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
는 연유로, 2009년 8월 23일에 열린 김대중 전대통령 국장
영결식 중 조가(弔歌) 중 하나로 연주되기도 했습니다.

그리고 이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금 깊이 살펴보면
노랫말에서 표출되는 간절한 소망과 겨레의 의지가 이 노
래를 박력있고 힘찬 노래로 불리게 합니다.
작사자는 작곡가의 아버지로서, 부자 합작의 3·1절특집
어린이오페레타의 대본을 원고비 없이 써서 봉사 지원하고
그 당시의 남북 분단의 극심한 혼란속에서 통일보다도 더

절실한 것은 어떠러한 간섭도 없는 진정한 자주 독립과

자유독립을 희구하여 제작 된 <우리의 소원>의 5곡 중에서

이 곡만이 오늘날까지 애창되고 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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