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글의 모델 실담어
실담어는 과연 우리 한글의 모델인가? 훈민정음(한글) 창제에 있어서 그 모델이 무엇인가 하는 수수께끼는 훈민정음의 기원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에 나오는 창제의 모델로서 제시한 "자방고전(字倣古篆)"했다는 그 고전(古篆)이 무엇이냐? 에 있 습니다. 학자들은 글자 그대로 중국 한자의 옛 전서(篆書) 기원설과 인도의 산스크리트문자, 중국 유대인의 가림토문자(히브리어 기원설) 원나라 세조가 창제한 파스파 문자설, 고대 일본의 아히루 神代文字설 등을 들고 있는데 이런 여러 설중에서 범어(梵語)기원설이 유력합니다.
일찌기 조선 성종 때 성현은 "용재총화"에서 초종성 8자, 초성 8자, 중성 12자의 글자 모양은 범자에 기대어 만들었다며 "범자기원설"을 처음으로 제기했습니다. 그 후 이수광의 "지봉유설"에서도 "우리나라 언문글자의 모양은 모두 범자를 본받았다"는 구절이 나옵니다. 또 이 설과 함께 당시 범어(실담어)를 유일하게 알면서 세종의 사랑을 받은 신미대사(信眉大師, 의 기여가 매우 컸다는 사실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. 대사는 세종~ 세조) 때의 문신 金守溫의 형이며 속명이 金守省(1403~1480)입니다.
실담(悉曇)은 싯담을 음역하기 위해 표기하는 문자 및 그 자음(字音)과 자의(字義)를 가리키는 것입니다. 기원후 6~9세기경에 걸쳐 북인도를 중심으로 유행, 발달한 서체로 정확히는 실담자모형(Siddhamaatrkaa- type)을 가리켜서 말합니다. 일반적으로 산스크리트어는 아리안족이 BC 15세기부터 인도에 이주한 이래 쓰였으며 이에서 파생한 1 갈래가 실담어 문입니다. 실담어는 브라흐미 문자를 원조로 하지만 문헌으로 나타난 것은 BC 2세기경의 아쇼카형 문자로 시작되어 그직계로 생각되 는 굽타문자에 이릅니다. 싯담어는 기원후 4세기의 굽타 왕조시대 굽타 형(Gupta-type) 문자가 발전한 형태이며, 漢字에서 전서 해서 등으로 구 분하는 글꼴의 대비가 비슷합니다.
역사상으로 실담(悉曇)에서 유래한 천축국(天竺國)의 발생은 전한(前漢) 때 신독국(身毒國)의 후예(後裔)로서 후한(後漢) 때 천축국 (天竺國)이 생겨났습니다. 천축국(天竺國)에서 불경이 들어오니까 隋 나라 때 이를 싯담(siddham)이라고 하니, 悉曇이란 "완성 되어 진 것"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(梵語)의 싯담(siddham)의 음사어입니다.
한글창제의 주역이면서 이제까지 베일속에 가려져 있던 신미대사는 한글을 만들 때 범어의 틀을 그대로 적용하였다고 말합니다. 범어에는 50개의 자모음(子母音)이 있는데, 신미는 이 가운데서 28개자를 선별하였습니다. 한글에는 5가지 발음체계가 있는데 어금니에서 발음이 되는 아음(牙音:ㄱ, ㅋ 등), 혓바닥에서의 설음(舌音:ㄷ, ㅌ), 입술에서의 순음(脣音:ㅂ, ㅍ), 이빨 사이에서의 치음(齒音:ㅈ, ㅊ), 목구멍에서의 후음 (喉音:ㅎ, ㅇ)인 5단계 발음체계입니다. 자음과 모음은 음(陰)과 양(陽), 그리고 이 5단계 발음체계는 오행(五行)에 각각 배당시켰습니다. 그런데 이 다섯 가지 체계는 범어에 그대로 있다는 것이 한글과 범어의 상 관 관계를 오래동안 연구해 온 학자 강상원 박사의 주장입니다.
우리말과 이러한 실담어의 같고 닮은 점을 살펴보면 (1) 우리의 호남과 영남 토속사투리는 표현하는 문자만 다를뿐 발음도 문장 의 얼개 순서 표현방식 등도 대체로 비슷하고 (2) 의성어 의태어가 잘 발달되어 있어 표현력이 뛰어나고 (3) 아래 표와 같이 실제로 실용어휘가 닮은 말이 많습니다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한 국 어 漢 語 실 담 어 영 어 비 고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가다. 가차이감 去也 ga. gacchai-gam go 위하다. 어흐다 爲也.御也 uih-khi-da for 썩다 熟也 sukhda shaggy 씨츠다.씨끄다 洗也 sic. sik-da wash 살다 居.生活 saragan-da. sari live 물. 강 水 mrs. mrsu water 뫼 山.積也 meya.mehida mountain 부다. 부처 佛陀 buddha buddha 님금 任儉 nime. nime-gam king 아리랑 離別歌 ari-rang ari(님)이 서둘러 떠나다
끝으로 가림토문자 기원설의 실상을 살펴보면 문자는 일반적으로 그림문자와 상형문자의 단계를 거쳐 표의문자나 표음문자로 발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 한단고기의 주장대로 3세 단군 가륵때인 BC 2181년대에 가림토가 만들어 졌다면 그 당시는 수메르상형문자와 이집트상형문자나 존재할 정도이고, 중국 갑골문자도 아직 나타나기 전입니다. 그런 시대에 音素文字인 가림토문자가 있었다 는 것은 문자학의 상식과 맞지 않습니다. 그리하여 일부 기독학자들은 가림토문자의 시작을 중국에 정착한 유태인의 음운학으로 비정하고 이에 다 히브리문자까지 연계시키는 것은 견강부회가 심하다고 말할 것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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