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Калининград vs Königsberg BASS 이연성 선생이 쇼스타코비치의 성악곡을 불러 갈채를 받은 깔리닌그라뜨에서 열린 AMBER NIGHTINGGAIL콩쿨 보도문을 읽으면서 쓰는 글입니다.
콩쿨의 개최지 깔리닌그라뜨(Калининград)는 독일의 대철학자 칸트가 태어났던 옛 프러시아의 쾨니히스베르크 (Königsberg)였습니다. 내가 아니 우리 전인류가 사표로 삼고 존경하는 위대한 철학자 칸트(Immanuel Kant, 1724.4.22~1804.2.12) 의 고향이기 에 큰 바위(네 대통령)얼굴이 있는 미국의 러시모어산과 더불어 한번 가 보고 싶은 위인의 탄생지로 꼽아 치부해 두었던 곳이었습니다. 그러다가 근래에 칸트의 고향인 프러시아의 쾨니히스베르크가 러시아의 깔리닌그라뜨로 영유국과 지명이 바뀐 것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 니다.
아시다시피 칸트는 분쟁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 세상에 평화를 정착시 키기 위하여 <영구평화론>을 발표하여 세계1차대전후 국제연맹을 발족 시키는데 공헌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전쟁을 막지 못하고 2차대전으로 독일이 패전하여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습니다. 더군다나 그렇게 평화를 희구하던 철학자의 고향은 그 이름마저 독재자 스탈린이 전쟁에 공이 많 은 그의 친구 깔리닌에게 사유물처럼 바처져 깔리닌그라뜨가 되었다니 침략과 전쟁이 없는 영구평화의 아이디어를 창안한 칸트의 탄생지가 전 승국위주의 불공평 전후처리에 의해 이렇게 된 것은 참으로 인류역사의 크다란 아이러니입니다.
또 들리는 말로는 독일인들이 자기 나라의 철학자의 탄생지를 방문하는데 남의 나라 러시 아의 비자를 받아야 하느냐고 불평한다 하니 이 점도 분쟁의 작은 불씨일 수 있습니다. 원래 쾨니히스베르크는 도이취의 역대 제왕들이 왕통을 잇 는 대관식을 치루었던 곳이라서 붙혀진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. 명백한 것은, 프러시아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독일인이듯이 프러시아 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난 칸트도 독일철학자임이 틀림없습니다. |